5G 전파 송출 1년...연말까지 470만명 가입자 전망   2019-12-01 (일) 17:40
류운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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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8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

해외 사업자에 기술 수출·전수


SK텔레콤 직원이 서울 명동의 한 빌딩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5G 서비스가 12월 1일로 세계 최초 전파 송출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1일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고, 4월 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통신 3사에 따르면 8개월만인 11월 29일 기준으로 5G 서비스 가입자는 약 433만명이다. 매주 약 8만명 이상 5G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연말까지 470만명,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4G까지는 추격자(fast follower)로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됐지만 장비와 단말 등은 외산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5G는 우리나라가 선도국(first mover)으로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크게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는 5G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5G 무선 중계기 등의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이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R·VR, 미디어(OTT),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실감형 컨텐츠 누적 500만 뷰, 웨이브 140만 명 가입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미국·EU에 양자암호통신, 독일·싱가포르·일본·필리핀 등에 5G 상용화 기술을 수출·전수해 한국의 ICT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로보틱스와의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HRMS), 모바일로봇, AI음성인식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며,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과는 스마트조선소로의 변화를 위한 산업안전용 CCTV, AR글라스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B2B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10월에는 차이나 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도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혁신 콘텐츠 발굴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클라우드와 AR·VR을 결합한 교육, 게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5G 서비스의 선도국이자 모범사례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와 빠른 가입자 확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5G 기술, 인프라, 서비스 및 가입자 기반까지 갖춘 국가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많은 해외의 ICT 리더들이 한국의 5G 서비스 현황을 확인하고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겠다며 찾아오고 있다. AT&T(미국), China Telecom(중국), Orange(프랑스), Deutsche Telekom(독일) 등 각국의 대표적인 통신사들도 한국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전수받고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KTOA(통신사업자연합회)는 특히 내년은 5G 28㎓ 대역과 SA 서비스가 시작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KTOA와 통신 3사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열린 기회의 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들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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