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소나무 산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난 5일 방북했던 방제단이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2시경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로 귀경했습니다.

이들은 분무기와 마스크, 방제복을 비롯해

살충제 등 장비와 약제를 북측에 전달한 다음

사용법을 알려주고 금강산 지역에서 북측관계자들과

병해충 피해 소나무에 대한 시범 방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 7월 누렇게 말라가는 증상을 보이는

금강산 소나무에 대한 북측의 공동조사 요청에

우리 측이 산림전문가를 파견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됐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이상 증상은 전나무잎 응애와

솔잎혹파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우리 측은 방제단 파견과 함께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마련한 1억3천만 원 상당의

장비와 약품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