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오늘 "유치원 교실 내 CCTV 설치는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성명에서

"교육부는 최근 법적 근거도 없이 유치원에 CCTV를 설치해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면서 "교육부의 무책임하고 비인권적인 정책을

강원도 교육청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현실 또한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체의 아동 학대는 근절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CCTV를 설치해 교육활동을 일상적으로 감시함으로써

증거 자료를 확보하겠다는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