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이 낸 수업료 등을 횡령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학부모의 수업료 등 5억 9천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원주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인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원장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4년 말까지

학부모가 낸 수업료 3억 1천 500만원을

유치원 회계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 통장에 넣어 마음대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지원한 누리과정 지원금, 교원처우 개선비 등

2억 7천여 만원을 아들의 오피스텔 계약비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A 원장에게 횡령 금액을 변상하도록 명령하고 중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