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남북 간 경제 통일을 차기 집권 비전으로 제시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광복 70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살 길은 경제 통일"이라며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한반도 신 경제지도'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강원도를 에너지 산업과 수산업,

특히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평화, 환경, 문화특별 자치도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도 내놨습니다.

무엇보다 집권하면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하겠다며

우선 여야 양당 대표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제안은 "뜬구름 잡는" 식의 대권 행보라며

5.24 조치 해제 요구 역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민 여론 수렴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