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잡이 원양어선에서 국적이 서로 다른 선원 간의 갈등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동해 해양경비 안전서는 동해상에서

동료 외국인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27살 P씨 등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양어선 A호의 선원인 P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쯤 독도 남동방 약 94㎞ 해상에서

베트남 국적의 작업반장 31살 R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R씨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을 폭행하자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