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소양호 어민…이번에는 집중호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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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5.07.08 댓글0건본문
가뭄 피해 소양호 어민…이번에는 집중호우 걱정
사상 초유의 가뭄으로 직격탄을 맞은 강원 소양호 어민들에게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의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소양호 어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소양강댐의 수위가 내려가면서
어획량은 예년의 1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양강댐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상류의 어민들은
호수 바닥의 쓰레기를 줍는 등
공공근로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장맛비로 수위가 상승해도
당장 그물을 치기는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수위가 해발 170∼180m 일 때 활발하게 움직이는 물고기들이
최근 수위가 152m로 내려가면서
깊은 곳으로 숨어버린 데다 물이 불어나더라도
물고기를 잡을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민들은 가뭄으로
그동안 물속에 있었던 나무들이 드러나면서
그물이 찢어지거나 고가의 장비가
자칫 나무에 얹혀 망가지는 사고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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