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어울림 강릉단오제가 메르스 여파로

지정문화재 행사만 개최하고, 나머지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개최하려던

강릉단오제를 제례와 단오굿 등 지정문화재 행사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영신행차와 난장 등 경축 행사와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오제를 앞두고 지역에서는 강행과 취소로 여론이 엇갈렸지만,

주최 측은 체육행사와 달리 단오제는 밀집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특성상,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단오제 위원회는 지정문화재 행사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보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