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9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28일, 제 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에서 개최됐습니다.

본사 주지 스님들은 종단 현안과 관련해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개선사항을 주문했습니다.

또 문화재 보수 불사와 관련해서는 종단차원의
현실을 고려한 세밀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신흥사에서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직후 열린 제 39차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에는
25개 교구 본사 가운데 13개 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했고,
총무원에서는 총무부장과 문화부장 스님이 참석했습니다.

 

본사 주지협의회장인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주재한 회의에서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종단을 대신해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본사 주지스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

 

본사 주지스님들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데 대해 종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의사 하달 식 대회 개최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직지사 주지 흥선스님

 

주최 측의 당초 의도만큼 대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지 못한 데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우송스님 (3교구 본사 신흥사 주지)

이날 회의에서는 또 문화재 보수 등의 불사를 진행할 경우 불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도록 한 데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본사 주지 스님들은 자문위원회 인원 구성 문제와 전문위원 인재풀 부족의 문제,
불사 진행 현장의 구체적인 어려움들을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문화재 보수 등의 불사가 진행되는 경우,
사찰 측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종단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다음 제 40차 회의를 7월 28일 해인사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마쳤습니다.

 

신흥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