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맨홀 뚜껑 등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전국 관공서 등에 납품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납품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중국산 맨홀 뚜껑 등을

KS인증마크를 취득한 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A(53)씨와 B(49·여)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까지

전국 64곳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70여 곳에

224차례에 걸쳐 중국산 맨홀 뚜껑 등을 국산이라고 속여

9억6천800여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