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12시 35분경 강원 춘천시 소양로의 한 아파트

조모씨의 집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안방등 집 일부를 태우고 25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방에 있던 조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고,

10층 주민 최모씨와 최씨의 자녀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주민 6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아파트 주민 수십 명도 옥상과 지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숨진 조씨는 이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사고 당시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화를 면했습니다.

주민들이 따르면 주민 조씨는 최근 가정불화를 겪고 나서

바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