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9시 등교'를 도입하면서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바뀌는데도

버스운행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와는 협의조차 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6일 '9시 등교'를 일선 학교에 권고하면서

통학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각급 학교의 등교시간을 파악하고

버스 운행시간을 조사해 자치단체와 운수회사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9시 등교 권고에 따라 일부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췄지만

아무런 협의가 없어 지자체가 시내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9시 등교 시행을 앞두고 통학 문제에 관심이 높다 보니

지난달 급하게 입장 표명이 필요했었다"며

"오는 3월부터 통학 협의체를 구성하는 문제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