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9시 등교'와 관련해

인문계 고등학교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교육청은 9시 등교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90%가 참여하는데

고등학교는 인문계 고교 29.1%, 특성화고 66.7% 등

참여 학교가 38.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구성원의 자발적인 토론과

의견 수렴을 거쳐 9시 등교를 결정하도록 했지만,

인문계 고교에서는 9시 등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교육청은 "인문계 고등학교는 아직 등교시간을 늦추는데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통학여건 개선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