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부담하도록 하자

강원 학부모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도 학부모회 연합회는 오늘 도교육청에서 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 교육청에서 책임지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누리과정 문제가 최근 무상급식 문제로 번진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돌봄 교실 등 현행 교육복지정책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라는 정부의 지시 또한

시·도교육청의 재정 상황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보육, 유아 교육은 국가에서 완전히 책임지겠다고 한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예산도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