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전방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수차례 폭행하고,

검정고시를 보러 나온 사병이 탈영하는 등

군부대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당국에 따르면, 화천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상병은 지난 2월,

후임병인 21살 B상병의 체크카드와 현금이 든 지갑을 훔쳐

최근까지 사용하고, 지난달부터 보일러실과 생활관 등에서

머리와 가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육군 8군단은 삼척과 고성지역 군부대에서

병영 내 구타와 가혹행위 3건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6일 춘천의 한 중학교 검정고시 시험장에선,

검정고시를 보러 나온 화천의 모 포병부대 소속 군 장병 2명이 탈영해

1명만 헌병대에 검거되는 등 도내 군부대의 병사 관리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