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예정지, 대규모 선사 유적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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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4.07.28 댓글0건본문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개발예정지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발굴조사에 참여한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 조사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천 4백 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유구는 고인돌101기, 집터 917기,
구덩이 355기, 바닥 높은 집터 9기,
긴 도랑 등이며,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 이후의 밭도 일부 확인됐으며,
고인돌이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확인·발굴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중도 고인돌 묘는 열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거지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무덤에서 발굴돼 온
비파형 동검도 출토돼 역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유물이 밀집되고 잔존상태가 좋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유적 박물관과
야외 유구 전시공간을 만드는 등 보존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번 조사결과 중도 섬 전체가 경주에 버금가는
밀집도 높은 유적지로 밝혀지면서
현장 보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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