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벌이는

'조퇴 투쟁'에 강원지역에서는

교사 8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도내에서는 80명 정도가

조퇴 투쟁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미리 수업을 교체하거나

대체 강사를 활용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교육청은 조퇴 투쟁이 불법이라는 교육부의 공문을

지난 25일 일선 학교에 그대로 내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전교조 측이 대체 수업 등을 통해

수업 결손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교육부가 불법이라고 판단한 만큼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학교장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조퇴 투쟁과 관련해,

모든 교사의 복무사항을 오는 30일까지 보고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