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14일,
제 4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대회와
전통문화, 가족 한마당 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신흥사는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지역 주민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신흥사배 축구대회와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맞춰
열렸습니다.

속초시 노학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등
설악권 4개 시군의 청소년과 중장년, 노년층
축구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 가족 등
연인원 만 5천여명이 참가해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습니다.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스님은
"처음 대회를 시작할 때는 이처럼 큰 지역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될 것이라고 쉽게 상상하지 못했으나,
많은 분들의 지혜와 노력이 모여
마침내 큰 강을 이루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 4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대회에는
설악권 4개 시군의 생활 축구 동호인
70여개 팀과 가족들이 참가했으며,
어르신 투호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