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남이장군 사당굿' 행사가

오는 10일 춘천 남이섬에서 열립니다.

남이장군 사당굿 보존회가 주관하고

남이섬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음력 4월 1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는 행사로

남이장군 사당굿 예능보유자 만신 이명옥(76) 선생이 당주를 맡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인 남이장군 사당굿은

이시애의 난과 여진 정벌에 큰 공을 세워

27세의 젊은 나이로 병조판서에 올랐으나

역모에 몰려 처형된 남이장군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한 것입니다.

남이섬은 관광지로 조성할 당시

남이장군 추모비를 세워 묘를 조성했으며

지명도 장군의 이름에서 따 온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인근 주민의 평안과 화합을 위한 축제로

사당굿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