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 내에 건립 중인 대규모 열병합발전소가

6·4 지방선거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원주기업도시 인근 지정면과 호저면 지역의 주민들은

오늘 시청에서 '고형연료(RDF)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한

원주지역 공동 대책위원회' 결성 회견을 하고

기업도시 내 열병합 발전소 건립의 문제점에 대한 홍보와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열병합발전소는 폐기물 RDF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되는 시설"이라며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 발생과 중금속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오는 21일부터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가고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찬·반 공개질의를 통해

찬성하는 출마자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 측은

열병합발전소 건립공사가 이미 공정률이 40% 넘게 진행됐으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