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과 지자체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10분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상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어선안전 조업국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작업 중이던 해녀와 잠수부들을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하고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는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8일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속초시는

상어가 피서객들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속초해수욕장 600ｍ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행동 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상어로 인한 피해 상황을 주지시키는 한편,

행정상황실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 요령'을 부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