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교 무상급식 확대 무산…도의회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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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3.12.16 댓글0건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려고 했던 무상급식이 무산됐습니다.

강원도의회는 16일 제2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을 일반계 고교까지 확대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각각 편성한

예산 59억원과 27억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도의회는 오늘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일부 무소속 의원 등

16명이 퇴장한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도의 무상급식 확대 예산을

삭감하는 안건을 기립 표결에 부쳐

찬성 26명, 기권 4명으로 결정했습니다.

또 도교육청 무상급식 확대 예산도

출석의원 28명에 찬성 27명, 기권 1명으로 삭감했습니다.

이와 관련,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해 강원 교육의 핵심사업에

차질을 빚게 돼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며

"교육이 정쟁이나 당리당략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면

아이들의 미래가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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