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 평준화 조례가 또다시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가는 진통 끝에

고교 평준화 조례안 심의를

다음 회기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고교 평준화를 반대한 교육위원들은

다양한 특수목적고가 도입된 뒤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평준화를 실시해야 한다거나

고교 평준화 충분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준화를 찬성한 의원들과 도교육청은

이미 충분한 준비와 예산이 확보돼 있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준화 요구가 큰 만큼

조례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평준화 조례와 함께 상정된

현장학습지원 조례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현장학습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규모와 범위를 축소해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