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민주노동당 배연길 후보가

오늘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 오전

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민주노동당 배연길 후보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강원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당선 이후 지방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친환경 의무급식 전면실시와 골프장 건설 전면중단

삼척 원전의 근본적 재검토 등의 정책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문순 후보는

어제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노조 위원장이었던 만큼

야권 단일화 협상이 수월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노당 측이 호의적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해

야권 단일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