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데 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최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강원도를 통해 정치를 바로 잡겠겠다”며

“권력이 더 이상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에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강원도는 더 이상 정치적 변방이 아니라면서

국민들은 강원도가 민주주의를 지켜줄 것을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마선언을 마친 최 의원 곧바로

춘천시 후평1동 사무소를 찾아 주민등록을 마쳤습니다.

최 의원은 이광재 전 도지사가 중도하차한 뒤

한나라당에서 엄기영 전 MBC사장이 후보물망에 오르자

유력한 대항마로 거론돼 왔습니다.

춘천고와 강원대를 졸업한 최 의원은

MBC 노조위원장과 사장을 거쳐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 문방위에서 활동해 왔으며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서를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