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가축들이 매몰된 곳 가운데

적어도 40곳은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대규모 매몰지 119곳 가운데

25곳은 계곡이나 경사지역이고

15곳은 하천 인근에 설치돼 있어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또 각 매몰지를 현장 확인해 본 결과

모든 매몰지에서 관측정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60곳은 배수로나 저류조가 부실하며

94곳은 톱밥이 확보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시군에 시정조치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춘천과 원주지역의 매몰지 17곳을 점검한 결과

차수시설과 배수로 등의 보강이 필요한 곳이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국비를 지원해 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