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강원도내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제역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모두 119곳의 대규모 매몰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곳은 경사지나 계곡에 설치돼 있어

비가 올 경우 붕괴되거나 빗물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와 호저면 대덕리 등

5곳의 매몰지는 비가 많이 올 경우

유실될 우려가 높다는 정밀진단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 조사에서도

춘천과 원주의 가축 매몰지 17곳 가운데 적어도 8곳은

차수시설이나 축대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 원주시는 우선

매몰지 위에 비닐하우스 형태로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차수시설이나 배수로 등 관련 보강공사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