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 영랑호에 녹조 현상이 포착돼

관계당국이 원인분석에 나섰습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영랑호의 녹조현상은

이달 초부터 관측되기 시작했으며

바다와 접한 하구 쪽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물고기가 폐사하는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속초시는 겨울 가뭄으로

상류에서 유입되는 하천수가 줄어든데다

기온까지 갑자기 올라가면서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겨울철에 녹조가 발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다른 오염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