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 있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 이어

영동지역 최대 한우시범농장인 동해삼척태백축협의 한우농장도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는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동해삼척태백축협의 한우농장이 기르고 있는

한우 360여 마리 가운데 5마리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어제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한 70여마리에 이어

나머지 290여 마리도 모두 살처분한 뒤

매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동해삼척태백 축협의 한우농장은

영동지방에서 가장 큰 시범한우 농장으로

지금까지 영동지방 축산농가들에게

우수한 품종의 한우를 분양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농장이 인적이 드문 산골에 있는데다

방역을 위해 직원들이 출퇴근을 하지 않는 등 최선을 다해왔고

이미 백신접종까지 마쳤는데도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전파경로를 추적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