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강원지역에서 예정됐던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도에 따르면 내일 열릴 예정이던 경북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개통식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원주시도 내일 개최 예정이던 송년 콘서트를 내년으로 연기했으며,

타종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새해를 맞아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실시 예정이던 불꽃놀이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연 등 기타 행사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슬픔이 크실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행사 취소나 축소를 결정했으니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