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동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한 해 전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23건으로

2009년의 12건 보다 2배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기름 유출량은 5천600리터가 넘는 것으로 조사돼

2009년보다 비율로는 528%, 양으로는 4천700여 리터가

더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09년에는 한 건도 생기지 않았던

분뇨 유출이나 시멘트 폐기물 유출 사건도 11건이 발생해

해양오염 사고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오염원도 다양해 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