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강원도 양양군이

한우 농가로 구제역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제역 백신 접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양군은 오늘 지역 방역협의회를 열어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역 내 590여개 한우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소 6000여 마리에 대한 접종작업을 시작해

일주일 이내에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양양군에서는 지난 4일

양돈농가가 밀집해 있는 손양면 삽촌리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고

양양군은 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이

이미 바닥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역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