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산천어 축제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행사자제를 계속 촉구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때문에 친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악수를 삼가라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화천군이 행사를 자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화천군은 올해 들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사태로 군인들의 외출외박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없다면

산천어 축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강원도내에서는

동해안 7개 시군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인제 내린천 축제도 무기한 연기된 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