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 16% 만성 폐쇄성 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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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10.12.09 댓글0건본문
강원도 영월군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의 16%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영월 시멘트 공장 근처에 사는 주민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유효조사자 1천357명 가운데 216명은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손상돼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8년의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나온
전국 읍면주민의 폐쇄성 폐질환 유병율과는
비슷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40세 이상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시멘트 관련 직업을 가진 적 없는 주민들이
질병에 노출된 것은 미세먼지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멘트 업계는 지난 해 중간 조사 결과와 편차가 크다는 이유로
정부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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