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경춘선 단선열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동안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 이용객은 34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6만여명보다

15% 이상 승객이 늘었습니다.

또 지난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이용객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이용객 보다 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경춘선 단선열차를 추억으로 인식하는 승객들이

마지막으로 열차를 이용해 보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춘천역 관계자는

지난 11월의 하루평균 이용객 수가 4천 500여명 남짓이었다며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천5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레일 측은 폐선되는 경춘선 단선구간은

레일바이크 체험장으로 개발하는 등

관광상품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