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오늘 오후부터 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육 강원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할 것과 회의 방청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무상급식 강원운동본부는 오후부터는

도청 앞 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면서

오는 16일 도의회 본회의가 열릴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3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싸고 마찰이 빚어지면서

회의장 문짝 등 기물이 파손된 것과 관련해

무상급식운동본부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오늘은 경찰에 시설보호요청을 해 시민단체 관계자의 출입을 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