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 주민들의 숙원이던

춘천 ~ 서울 간 고속도로가

오늘 개통됩니다.

서울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충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총 연장 61.4km에 달하는 춘천 ~ 서울 고속도로가 오늘 밤 10시를 기해

개통됩니다.

공사 시작 5년 만에 열리는 춘천 ~ 서울 고속도로에는

총 공사비 2조 2천 725억원이 투입돼 강일과 덕소, 화도, 강촌, 남춘천 등 8개 나들목과 21개 터널, 53개의 교량이 건설됐습니다.

오늘 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 도심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접근 도로가

개선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사실상의 수도권 시대가

개막됩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특히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를 입증하듯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춘천 지역에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수의 기업들이 이주해 왔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춘천으로 올 수 있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증가도 기대됩니다.

여기에 강원지역과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져 동서 균형 발전 등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춘천 ~ 서울 고속도로는

5천 9백원으로 다른 지역 도로에 비해 높게 책정된 통행료와

고속도로에서 춘천 도심 접근 도로망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기에 춘천 상권과 문화 등이 수도권으로 역으로 흡수될 가능성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춘천 지역 주민들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춘천 인구가 증가하고,

기업의 개발 투자가 활발해 지는 등 춘천 ~ 서울 고속도로가

춘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