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9.05.13 댓글0건본문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신임 주지로 선출된 우송(영오) 스님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찰로 가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충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우송(영오) 스님은 오늘 오전 신흥사에서 주지 선출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설악 무산 스님의 혜명을 받아 수행 도량, 포교 도량, 이웃과
함께 하는 신흥사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주지 선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는 신흥사가 수행 도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포교를 활성화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스님은 우선 교구 본사 특성 상 신도회 구성이 취약한 현실을 감안해 신도회
를 더욱 활성화해서, 속초시를 비롯한 영북 지역 불교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누기 운동
을 전개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신흥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
니다.
스님은 또 교구 본사 주지로서 승가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화합을 위해
본말사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스님은 이어 설악산에 자리한 신흥사 특성 상 설악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대중과 어우러지는
사찰로 일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회적 논란이 됐던 문화재 관람료 문제에 관해서는 엄격하게는 문화재
구역 입장료라는 원칙 아래 종단과 협의해 무리가 없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0일 신흥사 25대 주지로 취임하는 우송 스님은 주지 진산식 대신
방학 중 급식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청소년에게 생활 필수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