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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중국동포 강릉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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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9.04.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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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하던 시민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한, 20대 중국 동포가

경찰의 유인에 붙잡혔습니다.


강릉경찰서는 오늘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이는 보이스피싱으로

2억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 동포 29살 박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6일 67살 황모 씨 집에 금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안번호를

변경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현금 인출기로 유인해 3천만원을 편취하는 등

한달 사이 2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그러나 박 씨는 지난 14일

보이스피싱으로 270만원을 사기 당해

강릉경찰서를 방문, 신고를 하던 김모 씨에게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었다가

계좌번호를 확인한 경찰의 유인을 까맣게 모르고

은행에서 돈을 찾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현금 인출카드 100여개와

계좌번호 500여개를 전달한 대포통장 전달책과

현금 인출책, 송금책 등

중국인 사기단 10여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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