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역을 지나는 우리 측 상선에서

위급환자가 발생하자

해양경찰의 헬기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5분쯤

울릉도 북방 82마일 해상인 북한 수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부산항으로 향하던 월드호의 선장 정모씨가

호흡 곤란으로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강릉에서 비상대기 중인 헬기를

긴급 출동시켜 월드호가

북한수역을 벗어나 NLL, 즉 북방한계선에 도착한

낮 12시쯤 정 씨를 옮겨 태운 뒤

강릉의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내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

월드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필리핀 선원 19명 등

모두 28명이 승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