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 연구 기관인

스크립스 연구소의 춘천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김충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김진선 도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강원대 권영중 총장은 미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미국 샌디에고 스크립스 연구소 리차드 러너 소장과 한국 스크립스 항체 연구소

설립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합니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항체 신약과 생명 공학 분야를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독립 과학 연구기관입니다.

또 의학상과 화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연구소입니다.

춘천시는 지난해 미국 바텔의 제약연구 인증기관인 ISS 유치에 이어 이번 스크립스

연구소를 유치함에 따라 제약 연구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강원도 최흥집 정무부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 - 최흥집 정무부지사 “스크립스 한국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전 세계에

항체치료제의 기반인 인간 항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 기술을

보유한 연구 거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한국스크립스 항체연구소는 강원대학교에 설립되며, 국비와 도비, 춘천시비 등

10년 동안 3백억원의 연구 활동비와 운영비가 지원됩니다.

또 강원대학교와 스크립스 연구소, 국내 학자 등 최대 30명의 연구진이 항원과

항체 분야 연구와 기술이전, 중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로써 춘천시는 항체 치료제 신약 연구 거점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게 됐으며,

국내외 거대 제약 기업 유치 활동에 긍정적인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에서 세계 최고 연구소의 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돼

생명 산업 관련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 후보 물질과 항체 신약이 한국 스크립스 항체 연구소에서 개발되면

평가하기 어려울 만큼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국내 대기업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연구소를 유치한 강원도는

향후 10년 동안 50개 이상의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스크립스 연구소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