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일부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오늘

“당초 교육과학 기술부는 학업 성취 수준을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구분 발표했으나,

강원도 교육청은 단위학교와 지역교육청으로부터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등 2단계로 구분된 자료만을

모아 통계 처리했으며, 통계수합 시점도 교육부가

요구한 2009년 1월이 아닌 2008년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초등학교는 결과 보고 서식을 백지로 제출했고,

B 지역 교육청은 공문서를 통하지 않고

비공식적인 경로로 단위학교의 결과를 보고 받았으며,

운동부 학생을 응시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교육청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업무 착오로 인해

일부 사례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조작은 없었다"며, "나머지 사례들에 대한 해명자료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