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늘(2일)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김진선 도지사와

세르게이 미하일보비치 다르킨 연해주지사는

오늘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지속적 협력증진을 위한 협정서'을 교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경제와 문화, 예술, 체육, 농어업,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교류관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제협력 차원에서

가스 기지와 석유 송유관 건설을 통해

강원도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해로 활성과 함께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시키는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르킨 주지사는

"강원도와의 교류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해로 활성화와 함께

철로를 연결해 자동차와 철도로 통해

서로 오가는 것이 협력관계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다르킨 주지사의 부임 이후 양측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 들었다"면서

"TSR과 TKR을 연결시키는 문제는

러시아와 한국이 강력히 희망하고

북쪽에서도 경의선보다 정치적 부담이 없어

진척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북아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했던

김 지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다르킨 주지사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을 방문해,

스키산업과 관련된 기반시설을 시찰한 뒤

오는 5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강원도와 연해주는 1998년 5월

자매결연을 한 뒤 백두산항로 개설 등

물류와 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