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해외 여행을 포기한 관광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하이원)의

강원랜드 카지노로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원은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하루 평균 1만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카지노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입장객 8천 814명에 비해

47%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에 최대 적정 수용규모가 2천500명인

강원랜드 카지노는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같이 카지노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하이원호텔은 지난해 12월 1일에 예약이 동 난데 이어

다음달 8일까지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반면 마카오, 필리핀 등

동남아의 카지노들은 원화가치 하락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의 총 입장객은

291만4천684명으로 2007년 245만1천921명에 비해

18.8%가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