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학성동의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이하 1군지사) 예하

유류중대의 기름 유출로 오염된

토양의 복원사업이 10년여 만에 완료됐습니다.

1군지사는 1999년 3월 송유관에서

기름 유출이 확인된 뒤

부대 내 오염된 토양 7만1천800㎡에 대해

10년 동안 111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1군지사는

TPH(석유계 총탄화수소) 1500㎎/㎏ 이상의

고농도 오염토양은 토양세척법을 활용하고

저농도 오염토양에 대해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경작법으로 정화기준인

TPH 500㎎/㎏ 이하로 복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등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유기용제도 정화기준인 80㎎/㎏ 이하로 처리했다.

이와 함께 오염지역의 지하수에 대해서는

활성탄 흡착 등의 정화공법으로

원주천으로의 오염 확산을 방지했습니다.

1군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1년 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완벽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화된 토지는 민과 군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 시설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