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에서 최전방 경계를 책임지는

초소 간부들이 근무지를 이탈해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 육군에 따르면 철원 지역 3사단 예하의

GP에서 근무지를 벗어나 불법 반입한 술을 마신

GP장 송모 중위와 다른 GP장 임모 중위,

부GP장 한모 중사를 비롯한 부사관 3명 등

모두 5명이 최근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 5월 말, 11월 초 등 3차례에 걸쳐

상급 부대에 보고해 지휘관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서로의 GP를 오가며 술판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에는 성탄절이니

분위기를 내자는 이유로,

지난 5월 말에는 중사의 생일이

곧 다가온다는 이유로 술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져 군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