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오전 11시45분쯤

양구군 동면의 한 군부대 면회실에서 불이나

약 26제곱미터 크기의 목조 건물이 모두 타고

14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경찰서 추산)가

발생했습니다.

군 헌병대는

면회실에 있던 난로가 과열되면서

소파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난 면회실은

화재 당시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부대가 면회실과 화기 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소방관은

"화기는 있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닐 소재 소파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 규모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