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의 대중가요 작사가인

故 박건호(1949-2007) 선생을 기리는

노랫말 비가 고향에 건립됐습니다.

박건호 노랫말비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계동균 작곡가 등)는

오늘(9일) 원주시 무실동의 가칭 모닥불공원에서

김기열 원주시장과 이계진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랫말 비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고 박건호 선생의 노랫말 비에는

가수 박인희가 부른 '모닥불'과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의 가사와

추모 내용, 일대기 등이 새겨졌습니다.

특히 행사에는 정수라를 비롯해

이자연 등의 가수들이 참석해

기타 연주와 선생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고 박건호 선생은

'모닥불'과 '아! 대한민국' 이외도

가수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과

조용필의 '모나리자' 등 을 히트시켰으며

모두 3천여 곡이 넘는 가요를 만든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