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대의 공금횡령사건을 체포된

도청 산하 기관 이모 공무원은

인터넷 도박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창경찰서는

거액의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은

공무원 이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 육아 휴직 중 우연히 접한 인터넷 도박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도박에 빠져 은행대출을 수천여만원 받았으나

이마저도 탕진했고, 복직한 이후에도

공금을 빼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초 육아 휴직을 내고

맥반석 계란을 PC방에 납품하는 사업을 하면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접하게 됐고

상당한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씨를 특가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