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오늘 다음 달 중순쯤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감축과

기후변화 영향의 평가.예측 및 적응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며

환경부는 이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기술적 지원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주시는

온실가스를 2012년까지 2005년도에 비해

5%를 감축하기 위해 감축수단 개발과

기후변화 관련 조례 제정,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조사분석 및 예측,

대응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

홍보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등을

환경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

그리고 공동조사 및 연구 등을 벌이며

정책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협력사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교육연구센터 건립과 탄소포인트제 시행,

온실가스 흡수원 조성,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시범마을 조성,

신재생 에너지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 경제계와 시민.직능.종교단체,

지방의제21, 언론계 등이 함께

온실가스 줄이기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기후변화대응 등의 활동을 벌여 나가기 위한

'그린 스타트 네트워크' 발대식도 갖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기후변화대책과를 신설합니다.

경제환경국에는 신설되는 기후변화대책과는

'클린 앤 그린 시티' 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의 정책을 총괄합니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7천만원과 사업비 1억원 등

총 1억7천만원의 국비를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